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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로마의 내전은 파르티아의 반란을 더욱 자극하였고 시리 덧글 0 | 조회 471 | 2019-08-29 12:33:43
서동연  
그러나 이 로마의 내전은 파르티아의 반란을 더욱 자극하였고 시리아의 작은 나라들도 잇따라 군사를 일으키게 했다. 안토니우스의 감독 아래 있는 동방의 속주에서는 불온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었다. 아테네로 돌아온 풀비아는 안토니우스에게 저주의 말을 퍼부으면서, 노장군 아헤노발부스에게 부탁하석 안토니우스의 귀국을 채근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였다. 페르시아 요새에서 옥타비아누스에게 패한 일, 투스 폼페이우스의 보호로 아테네에 돌아온 일, 파르티아의 반란등 그때그때마다 사자를 풀어 한시라도 빨리 귀국할 것을 종용하었으나 안토니우스는 감감무소식이었다. 대체 이집트의 독사에게 어디까지 혼을 빼앗기고 있는 것인지 발을 동동 구르는 심정으로 풀비아는 노장군에게 머리를 숙였다. 아헤노발부스는 비록 나이는 안토니우스보다 대여섯 살위지만, 그 분별력과 온후한 성격으로 노장군이라 불리는 덕망 높은 장군이었다. 풀비아는 노장군이 권유하면 제아무리 안토니우스라도 거절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풀비아는 편지를 써서 로마에 있는 아헤노발부스에게 사자를 보냈다. 아헤노발부스는 즉각 알렉산드리아로 향했다. 이때 노장군은 자신이 이집트에서 군사 훈련에 바쁜 친구에게 전선을 옮겨줄 것을 부탁하는 사절 임무를 띠고 있다고 단순히 여긴 모양이었다.그러나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를 의자에 앉혔다. 들어주셔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비로소 헤어진 날 이후 4년에 걸친 세월의 외로움을, 때로는 부드럽게 때로는 격렬하게 때로는 원망스럽게 풀어놓았다. 특히 의사도 손을 쓰지 못할 만큼 중병을 앓으며 쌍등이를 출산한 어려움, 그리고 그 후 1년이나 사경을 헤매었던고통을 절절하게 호소할 때는 흐르는 눈물이 닦아도 닦아도 멈추지 않았다 안토니우스도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를 들으며 눈물을 흘여왕은 이 아들이 카이사르의 후계자라고 그 정당정을 주장하고 있지많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거짓말에 로마 인들이여, 속아서는 안 된다. 이런 소문에는 양식 있는 지식인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다는 정보까지 있으니 클레오파트라로서는
이미 군대라고도 할 수 없는 거렁뱅이 패잔병 무리가 되어버린 로마 군은 람은 700킬로미터를 겨우겨우 행군하여 시리아까지 도착하였는데 안토니우스와 마지막까지 행보를 함께 한 병사들의 수는 극소수에 불과했다.각료들의 이 제안은 당장 실행되었다. 그날 클레오파트라는 한때 쭈글쭈글 형편없었던 얼굴도 피부도 탄력과 광택을 되찾아 이전보다 한결 건강한 몸으로 발코니에 서서 민중의 환호에 답헌다. 클레오파트라는 군중의 머리 위로 손을 내뻗으며 말했다. 사랑하는 이집트 국민이여. 그대들은 매일 한 번씩은 웃으며 지내고 있습니까 매일 한 번씩은 한껏 배부르게 먹고 있습니까. 그리고 매일 편안히 잠들고 힘써 일하고 신들에게 감사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까.카이사리온 왕지넘에 이어 경하드릴 일로 여겨집니다. 달달이 비치는 것으로 계산하면 지금이 3개월째일 것입니다. 10월에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큰 힘이 될 건강한 아기씨가 탄생할 것입니다. 고맙소그러나 아무리 안토니우스가 여성 편력이 심했다해도 역시 클레오파트라를 가장 사랑했으며 그 속죄의 의미로 대폭 양보한 것은 아니었을까.저의 부족함으로 프톨레마이오스의 대 이집트는 로마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이 죄를 어떻게 빌어야 할지 가르쳐주십시오클레오파트라는 그렇게 말하면서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안토니우스의 커다란 손을 더듬었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붙잡을 뽀족한 수가 없다는 듯 어린애처럼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오 안토니우스가 사람을 배신한 적은 없소이다. 가까운 날, 아니 내일이라도 군사를 이끌고 에페소스로 출정하여 왕녀를 치겠소이다. 그리고 그 길로 당신의 나라 이집트를 방문하겠소 여왕은 나를 기다리고 있어주시오클레오파트라가노래하듯 웃으면서 끝부분을 반복하자 폴로도로스는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숙였다. 아폴로도로스, 신기한 일이죠? 그대의 설교가내 귀에 똑똑하게 들렸어요 정수리에 다수를 뿌리는 것처럼 온몸으로 스며들었어요클레오파트라는 그런 험담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병에서 회복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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